예쁘게 맞춘 웨딩링

2022. 8. 1. 17:54★ 결혼 이야기 ★/[일리아스 주얼리]

얼마 전 드디어 결혼반지 고르고 왔어요.
결혼 준비하면서 가장 신났던 날인 거 같아요.
얼마나 신이 나던지 전날부터 
두근두근해서 잠도 잘 못 잤네요.
미리 알아본 일리아스주얼리로 
예랑이랑 같이 시간 맞춰 방문했고
웨딩링으로 골랐어요.

당일 반차 쓰고 예랑이와
종로 5가에서 만나서 갔는데 12번 출구에
효성 주얼리시티 지하 2층이라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저희는 예약 시간에 
맞춰간 거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상담받을 수 있었어요. 
직원분이 신부님 신부님~ 하며 부르니 
정말 결혼하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예약자명 말씀드리니 
자리 안내해주셨고 
바로 배정된 담당 디자이너분께서 
상담 진행해주셨어요.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는지 
몇 가지 물어보셨는데요.
저희가 원하는 스타일의 
웨딩링을 말씀드리니 
바로 몇 가지 골라서 주시더라고요. 
제가 방문하기 전에 
미리 원하는 걸 정리해서 갔는데요.
아무래도 인생에 한 번뿐인,
그리고 가장 의미 있는 반지를 
맞추는 거 다 보니 여러 가지를 
고민해야겠다고요.
디자인도 흔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래 착용할 수 있으면 좋겠고,
그래서 많이 찾아보고 
상담하면서도 많이 여쭤봤어요. 

 

물론 예산도 미리 말씀드렸죠.
예쁘다고 무작정 비싼 거를 하고 싶지는 않았고 
미리 짜둔 예산으로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는 
그런 반지를 갖고 싶었거든요. 
혹여나 보여 주신 반지가 
너무 마음에 다는데 예산을 초과할까 봐 
미리 예산에 맞는 쪽으로 부탁드렸네요.
금액대는 잘 몰라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니 
웃으시면서 그 금액대면 많이 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던 게 
잠시 부끄럽더라고요.

 

다 말씀드리고 나니 
제가 원하는 요구사항이
까다로울 거라 생각했는데
조건에 맞게 보여주신 웨딩링이 
다양해서 놀랐어요.
보여주시는 제품마다 마음에 들어서 
예랑이와 이야기하며
세심하게 이것저것 따지면서 골랐어요.
예랑이도 모두 마음에 들어서
고민하는 눈치더라고요.

 

인터넷으로 찾아볼 때는
종로에 주얼리 샵이 많은 만큼
비슷한 디자인이 많아서 
저런 반지는 싫다 하고 딱 걸렀었는데 
여긴 그런 스타일은 하나도 없고 
하나같이 세련되고 예뻐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겠더라고요. 
실제로 보는 것과 착용해보는 것과
느낌이 다르다고 껴보라고 하셔서 
조심조심 하나씩 껴보니 확실히 
보는 것과 느낌이 달랐어요.

 

디자인만 마음에 드는걸 
고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제품 안쪽에 느껴지는 촉감이 
모두 달라서 신기하더라고요.
착용감도 예상과 다르고 
착용 후에 보이는 느낌도 달라서 
제 손에 어울리고 마음에 드는 걸 골라봤어요.
하나씩 착용할 때마다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셨는데요.
각각 반지의 특징을 잘 집어 주셨고 
저희가 고민하는 부분을 잘 
체크해주셔서 고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1차로 제가 요청한 심플한 밴드 말고 
디자이너분이 저희 이미지와 맞을 것 같다고
여러 개의 웨딩링도 보여주셨는데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는 느낌이었어요.
보여주신 것들은
좀 더 모양이 들어간 밴드들이었는데 
실제 착용해보니 많이 튀지도 않고  
착용 느낌이 좋더라고요. 
오래 착용해도 편할 거 같았어요. 
이래서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야 하나 봐요. 

 

담당 디자이너분의 세심한 설명과
제품마다 다른 히스토리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보여주시는 웨딩링마다 
어떤 것을 모티브로 했는지 
어떤 부분이 편하고 좋은지 
어디에 중점을 둔 것인지
제품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져서 
더욱 믿음이 가더라고요. 
주얼리에 대한 잘 몰랐던 전문적인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는데 
웨딩링이지만 다이아 보는 방법도
설명해주시고, 등급 보는 방법도 알게 되었어요. 

 

금속도 백금, 로즈골드, 순금, 등등
전문적인 차이점까지 설명해주셔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나름 주얼리는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직원분 설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죠. 
주얼리에 대한 전문지식 외에도 
결혼반지는 너무 딱 맞게 맞추지 않는다는
팁도 알려주셨고 손가락 호수 기록해두니 
기념일마다 남편분이 잘 챙겨주시라는 
농담도 해주시고 재미있게 잘 대해주셨어요. 

 

어떤 걸 고를까 고민하는 와중에도 
편하게 고를 수 있도록 
얼마나 친절하고 재미있게 상담해주시는지 
긴장도 풀고 웃으면서 잘 들었어요. 
긴장이 풀리니 더 마음에 가더라고요. 
그런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마음에 드는 밴드로 잘 골랐네요.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워 보이고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이라는 
저의 아주 아주 까다로운 요구에
딱 맞는 웨딩링이였어요.
조건에 맞는 게 많이 없어서 
잘 못 고를 거란 저의 예상과 다르게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많아서 
은근 고민이 되더라고요.

 

다양한 가드링도 보여주셨는데 
제가 이렇게 주얼리를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보여주시는 가드링마다 
제가 고른 반지에 얼마나 찰떡인지 
모두 다 구매하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결국 예랑이가 기념일마다 사주기로 
하고 마무리했네요.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르고 나니 
마음이 편해져서 다른 주얼리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작은 다이아몬드가 있는 목걸이며, 
진주 목걸이, 루비 목걸이 
독특한 색의 다이아 주얼리까지 
뭐하나 촌스러운 디자인 없이 
모두 예뻤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주얼리는 
여기서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름 많이 준비하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직접 상담받아보니 신세계였어요.
만족스러운 상담이었고 
마음에 드는 웨딩링이라 오는 내내
기분이 좋았거든요. 
현명한 소비한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저처럼 예쁜 웨딩밴드 찾으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합리적으로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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