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에 딱맞는 5부다이아몬드반지

2023. 1. 2. 16:01★ 결혼 이야기 ★/[일리아스 주얼리]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자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고요. 
혹시나 빠진 건 없는지 체크하는데
세상에 중요한 예물을 아직 준비 안 했네요.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아서 
급하게 준비하는 거라 고민이 많이 돼서
발품 파는 것보다 요즘 인터넷에 정보가 많으니
먼저 알아보게 됐어요. 
웨딩링을 5부다이아몬드반지로 하고 싶은
로망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위주로 알아보는데 
한 달 전 결혼 한 언니가 했던 곳이 괜찮다며
일리아스주얼리를 권해줘서 
예약하고 방문까지 서둘렀네요. 

 

완벽주의자라서 고르는 데 예민한
제 성격을 가장 잘 아는 
언니와 예비 신랑이 동행을 했고요.
종로5가역 1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스타벅스 건물이 보이는데 
효성주얼리시티 지하 2층에 있어요.
차를 가지고 따로 온 언니도 
효성주얼리시티내에 편하게 주차하고
올라와서 만났는데 
일단 교통이 편리한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여기 와서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새삼 느꼈어요. 
엄마와 같이 온 사람들, 커플들로
입구부터 붐비더라고요. 
그래도 예약제로 운영되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상담받을 수 있어
마음에 들었네요. 
다들 결혼 준비로 바쁜데 
기다리기까지 하면 힘들 것 같은데
예약제 운영 시스템이 좋은 것 같아요. 
일단 입구에 들어오면 
천장 샹들리에로 빛을 가한 고급진 내부와
제가 찾던 5부다이아몬드반지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다들 좋은 일을 앞둔 터라
사람들 미소가 반짝이거든요. 
신세계에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요.  

 

저희는 웨딩링으로 5부다이아몬드반지와
커플링을 구입할 거라고 얘기했더니
많은 제품을 소개해 줬어요. 
상담하시는 분의 전문성은
권하는 상품들을 보면 알 수 있잖아요. 
무조건 비싼 걸 판매하려고
상업성만 보였다고 하면 부담되는데 
사람에 맞는 주얼리는 설명해 주면서 권하니
보여주는 제품마다 마음에 들어서 
고르는 데 힘들었네요.
그래도 마음에 안 들어서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즐거운 일이었어요. 

 

5부다이아캐럿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모양, 굵기, 색상까지 세상 모든 링이
다 모여있는 것 같았네요. 
디자인도 이제껏 인터넷으로 볼 것과는
차원이 다른 특별함이었어요. 
그야말로 넋을 놓고 쳐다보고 있는데
착용 한번 해 보시라고 권하시네요.
눈으로 보는 거랑 실제로 껴서 보는 거랑은
또 다르다고요. 
그런데 진짜로 그 말이 딱 맞더군요. 

 

평소에 주얼리에 관심이 많아서
피부색에 따라 어울리는 색으로 
골라야 한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손가락의 스타일에 따라서 또 
어울리는 굵기가 있다며 설명해 주셨어요. 
저는 마른 편이고 손가락도 긴 편에 속해요. 
그런 손가락은 어떤 거든 어울리긴 하지만
약간 두툼한 둥근 모양이 어울린다고 해요.
너무 얇은 건 더 말라 보인다고 하네요. 

 

예비 신랑은 길쭉하긴 하지만 
살집이 있어서 아주 통통하거든요.
이런 손가락은 너무 가는 걸 고르면
굵기가 돋보이니만큼 적당히 폭이 있는
상품이 예쁘다고 해요. 
보통 여자는 약간 얇은 걸로 하고
남자분들은 무조건 두껍게 하시잖아요. 
여자라고, 혹은 남자라서 고른다기보단
손가락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좋은 경험이었네요. 

 

주얼리는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지만
평생에 한 번 뿐인 결혼식 때 하는 웨딩링은
그 의미가 남다르잖아요. 
그래서 더 고르기 힘든 것도 있어서
신중을 기하고자 5부다이아반지 중에서도
많은 제품을 착용해 봤어요.
힘드셨을 수도 있는데 
상담사분과 마치 가족이 된 듯
한 마음으로 골라주시고 설명해 주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고를 수 있었네요. 
중간중간에는 엄마랑 같이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어요.  
그 정도로 신경 써서 좋은 제품으로 
보여준다는 게 느껴졌고요. 
소중한 날을 위한 준비임을 아는 거죠. 

 

본인이 구입하지 않고 따라다니는 쇼핑은
지루하기 마련이잖아요. 
불과 한 달 전에 방문한 언니도
눈이 휘둥그레지며 
오히려 저보다 더 눈여겨보더라고요.
제가 고른 5부다이아몬드반지를 보더니 
그땐 이게 없었던 것 같은데 하면서
엄청나게 부러워했어요. 
주얼리는 그런 것 같아요. 
무조건 반짝이고 비싸다고 좋아하는 게 아니고
보통 특별한 날에 구입하는 만큼
그 의미가 더해져서 
볼 때 마다 그날을 추억하곤 하는데 
더욱이 보통날이 아닌 결혼이니 
더 값진 의미로 다가오지 않나 싶더라고요. 

 

예전 부모님 세대 때 예물을 보면
누구랑 누가 커플인지 모를 정도로
비슷한 디자인의 굵은 걸 했잖아요. 
굵으면 무조건 비싸고 좋은 거라 생각했고요. 
그래서 일상생활을 할 때는 투박함이 불편하거나
촌스러워져서 사용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요즘에 나오는 제품들은
5부다이아몬드반지를 비롯해서 모두
일상생활에 껴도 편한
실용성 있는 상품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집에만 모셔두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비싸게 구입하고 장식만 된다면
고생해서 그걸 만든 사람들도 슬플 거 같고요. 

 

인터넷을 보면서 느낀 건데
5부다이아몬드반지는 구입하는 곳마다
금액이 천차만별이라고 해요.
혹시나 비싼 값으로 바가지 쓸까 고민됐는데
인터넷보다 금액이 저렴하더라고요. 
정직하게 판매하는 것 같아서
안심이 됐어요. 
안 그래도 돈 들어갈 곳이 넘쳐나는데
바가지까지 쓰면 속상하잖아요. 

 

5부다이아몬드반지의 디자인이 독특하고 
하나하나 특별하게 보여서 물어보니
자체 공방을 운영해서
직접 세공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원하는 디자인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고 하니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웨딩링을 원하시면
여기가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손에 딱 어울리고 디자인도 특별한
5부다이아몬드반지와 커플 반지를 구입하니
진짜로 결혼하는구나 실감이 됐어요.
주얼리의 무게만큼이나 
책임감이 더해진 것 같기도 했고요. 
축하할 일에는 그 과정도 기억에 남잖아요.
웨딩링을 준비하는 과정에
친절한 직원분과의 좋은 기억도 더해져서
더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 것 같네요. 
앞으로도 좋은 날이 계속 생겨서
자주 올 것 같은 기분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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