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반지디자인 행복하게 결정

2022. 12. 30. 13:08★ 결혼 이야기 ★/[일리아스 주얼리]

남자친구랑 지금까지 5년 정도 만나면서 
커플링을 맞추고 싶다고 계속 조르다가 
이번에 드디어 맞추게 됐어요.
가끔 둘이서 데이트하다가 주얼리 샵에 들러서
커플반지디자인을 구경하곤 했는데요.
이번에 처음 제대로 주얼리 샵을 방문하려고 보니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주얼리 하면 종로가 유명하기도 하고 
그중에서 제일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일리아스주얼리에 가보기로 결정했어요. 

 

이곳은 효성 주얼리시티 내에 있어요.
종로5가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있더라고요.
찾아오기가 편해서 좋았어요.
종로 귀금속 거리에 있는 곳이라서 
믿음이 가기도 했고, 
무엇보다 커플반지디자인이 
다양할 것 같아서 찾아오게 되었어요. 
역시나 제품이 다양하더라고요. 
특히나 요즘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로 
어느 하나 이쁘지 않은 게 없더군요. 

 

매장에 들어가 보니 
곧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예물을 맞추려고 
꽤 많이 오시는 거 같더라고요. 
저희는 결혼하는 건 아니지만
이왕 커플링을 맞추는 거 
제대로 된 곳에서 하자는 마음에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보니까 커플링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 링에서부터 예물 세트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디스플레이되어있었어요. 
상품이 생각보다 다양하게 있어서
고르는 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방문하기 전에 남자친구랑 
서로 원하는 커플반지디자인을 논의했었는데요.
남자친구는 심플한 링을 원했고 
저는 화려한 스타일을 하고 싶어 했어요.
서로 취향이 생각보다 다르다 보니까 
이걸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 난감했었어요.
친절하신 매장 직원분께서 
저희가 이렇게 고민하는 걸 보시고는
적당한 제품을 찾아봐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먼저 3가지의 제품을 보여주셨는데요. 
남자친구가 선호했던
심플한 디자인으로 가져와 주셨어요.
남자 손에는 화려한 스타일은 부담스럽고 
그렇게 되면 잘 안 끼게 된다고 하시더군요.
남친은 손이 조금 투박한 편이라 
심플한 상품이 더 잘 어울리긴 했어요.
둘이 같이 끼는 거니까 
어느 한 사람만 이쁘게 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약간의 절충은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남자는 이렇게 심플하게 단품으로만 착용하고 
여자는 심플한 디자인에 
화려한 레이어드 링을 더해서 
화사하게 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어요.
그렇게 하게 되면 둘 다 만족할만한 
커플반지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겠더군요. 
심플한 스타일도 막상 손에 껴보니 
화려하게 보이기도 했고 
거기에 화려한 레이어드 링을 끼니까 
손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고 이뻤어요.
역시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한 이유가 있더군요. 

 

그리고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는 
실제로 착용해봤을 때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스타일을 꽤 많이 껴봤는데요.
직원분께서 귀찮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저희보다 더 적극적으로 
봐주신다는 느낌이 들어서 
엄청 마음 편하게 고를 수 있었어요. 
뭔가 한마음 한뜻으로 제품을 봐주셔서 
친언니랑 같이 쇼핑온 느낌이랄까
다시 생각해봐도 참 감사했네요.

 

특히나 제품을 고를 때 스타일별로 특징을
하나하나씩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그래서인지 어느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꼼꼼하게 커플반지디자인을 골랐던 거 같아요.
평소에 이런 데를 잘 안 와봐서 
어떤 걸 어떻게 사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주얼리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도 
같이 해주셨어요. 
저처럼 주얼리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은 
그냥 처음부터 잘 모른다고 얘기하시고 
전문가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야 더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곳은 자체 제작한 디자인들이 
많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던 제품들로 
커플반지디자인이 유니크해서 좋았는데요. 
커플링인 만큼 남들은 많이 안 하고 다니는
그런 걸 하고 싶었거든요.
사실 유명한 브랜드의 상품을
많은 분이 하고 있기도 한데요.
제 주변에만 봐도 똑같은 디자인을 한 친구들이
두 명이나 있더군요. 
저는 브랜드나 가격보다는 
남자친구와 저와 둘만의 
특별한 커플링을 끼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던 거 같네요. 

 

자체 제작이라 주문하게 되면 
업체랑 연계된 공방에서 
바로 제작에 들어간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다가 a/s가 필요한 경우 
수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제작한 곳에서 a/s를 맡겨야 
더 완벽하게 수리가 될 거 같았는데 
이 점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최종 커플반지디자인을 결정한 뒤에 
반지 색상을 결정했는데요.
남자친구랑 제 손에는 로즈골드가 
더 자연스럽게 어울리더라고요. 
사실 처음에 방문하기 전에는
백금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골드랑 백금 그리고
로즈골드까지 껴보니까
그중에서 로즈골드가 제일 찰떡이었네요. 
다행히 남친도 로즈골드가 잘 어울려서
큰 이견 없이 결정하게 됐어요. 

 

직원분께서 사이즈를 
상당히 꼼꼼하게 확인해주셨어요.
사이즈가 조금 애매해서 
어떤 거로 선택할지 고민했는데요. 
반지가 얇은 스타일이어서 
조금은 타이트하게 제작해도 
불편하지 않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매일 끼다 보면 사이즈에 맞게
손가락도 조금은 얇아지니까
차라리 딱 맞게 하는 게 낫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착용하다가 불편하면 
사이즈 조절도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처음 방문하기 전에는 
원하는 커플반지디자인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예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남자친구와 처음 맞추는 커플링이어서 
더 신중하기도 했고요.
다행히 친절하신 직원분을 만나서 
어렵지 않게 쇼핑했었는데요. 
저희 스타일을 자세하게 물어봐 주셨고 
여러 반지를 껴보게 해주셨던 부분이 
제일 만족스러웠네요. 
다음에 남자친구랑 잘 돼서 결혼하게 되면 
예물은 꼭 다시 여기에서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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