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빛나는 백금커플링

2022. 7. 26. 17:39★ 결혼 이야기 ★/[일리아스 주얼리]

곧 있으면 소중한 제 여친 생일이라 
특별하게 할 것이 없나 수없이 고민했어요.
애초에 욕구나 욕심이 크지 않은 사람이라
선물 안 줘도 된다고 늘 말해왔거든요.
그래도 뭔가 특별하게 해주고 싶었기에
친구들과 머리 맞대고 고민을 거듭하다
백금커플링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결혼한 친구가
알려준 곳이 있어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종로 효성주얼리시티 지하 2층에 있는데
디자인이 독특한 것이 많을뿐더러
서비스가 좋은 곳이라고 극찬하더라고요.
무엇보다 디자인이 독특하고 다양하단 말에
트렌드가 어떤지 보자는 맘으로 가게 됐죠.

 

친구가 예약을 꼭 하고 가라고 몇 번이고 
신신당부해서 포털사이트에서 했거든요.
찾아보니 홈페이지나 전화로도 가능해요.
포털 사이트 같은 경우 예약 확정이 
문자로 날라와서 간편해서 좋았어요.
직장이 종로라서 오기 상당히 편했어요.
그게 아니더라도 대중교통이 잘되어있고
지하 주차장이 넓어서 방문하기 좋더라고요.

 

여자친구 몰래 주려고 여유 있게 볼 생각에
평일에 날짜를 잡았는데도 예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아서 살짝 놀라긴 했어요.
저처럼 백금커플링 보러 온 사람도 있었고
예물 예단으로 보러 온 사람도 있더라고요.
인기가 많다고 듣긴 들었는데 상상 이상이라
예약하고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담당해서 봐주시는
직원분이 있단 점에 매력을 크게 느꼈고요.

아무래도 남자다 보니 반지나 주얼리에 대해
자세하게 알지 못해서 걱정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직원분께서 하나부터 열까지 짚어주고
백금커플링 디자인을 꼼꼼히 봐주면서
차이점을 설명해주시니까 저로선 편했어요.
혼자 갔음에도 뻘쭘하지 않게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보는 점도 무척 좋았고요.
서비스를 직접 받다 보니 남다른 섬세함에 
왜 인기가 많은지 절로 알겠더라고요.
저도 덕분에 쉽게 고를 수 있었거든요.

 

매장 전체적인 분위기나 느낌은 우아했고 
청초한 백합 같은 느낌이었어요.
차분하고 은은한 걸 좋아하는 제 취향에
들어맞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어요.
조명도 은은하게 비추다 보니 구경하기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느껴졌답니다.
예약할 때 백금커플링을 보겠다고 
요청사항에 미리 적어놓을 수 있었거든요.
그걸 보고 직원분께서 어느 정도 
다른 디자인을 리스트업해서 보여주셨어요.

 

매장에서 나올 수 있는 것 중에
겹치지 않은 제품을 선별해오셨더라고요.
딱 봐도 고심하고 고민한 흔적이 보여서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보면서 정말 다양하다고 느꼈고
여자친구한테 뭘 끼워주는 게 좋을까 싶었죠.
하나하나 독특하고 특색이 있었는데 
마음에 쏙 드는 게 너무 많더라고요.
사실 백금으로 고른 이유는 
여친 피부가 하얗다 못해 투명하거든요.
우연히 봤던 잡지에서 하얀 피부에 
백금반지를 낀 여성분을 봤었는데 
찰떡으로 어울리고 너무 예쁜 거예요.
그래서 애인에게도 해주고 싶었고
첫 커플링인 만큼 제가 고르고 
서프라이즈로 생일에 주고 싶었거든요.

 

직원분께서 리스트업 해오신 제품 중에
예물, 예단용과 연령대별로 인기 있는 걸
구분해서 말씀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확실히 조금씩 차이가 있었는데 
보통 예물이나 예단용으로 나오는 경우
커플링보다 보석이 화려하긴 하더라고요.
데일리 용으로 끼는 것은 대부분 착용감을
중시해서 보석이 그렇게 크진 않았어요.
두께도 다양하게 있고 세공도 차이가 커서
보는 재미가 상당하더라고요.

 

여자친구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어울릴만한
백금커플링이 무엇인지 차츰 줄여나갔어요.
사실 보석이 화려하고 예쁜 걸 주고 싶었지만
매일 끼고 다니는 건 심플한 게 나을 것 같아
직원분에게 조언을 몇 번 얻기도 했답니다.
요즘 여성분들은 투박한 디자인도 좋아해서
링이 두껍고 안에 박힌 것도 인기 많다고 해요.

 

디자인이 전부 다르고 보석도 골라야 하니
고를 때 시간이 꽤 걸리긴 걸리더라고요.
이래서 예약하고 방문하는가 싶었고
여유롭게 보라고 해주신 덕에
하나씩 차근차근 볼 수 있어서 무척 좋았죠.
덕분에 집중해서 볼 수 있었으며 
여친에게 잘 어울릴 걸 고를 수 있었어요.
예산을 초과하지 않은 걸로 고를 수 있었고
저희 둘에게 잘 어울릴 만한 것이었어요.

 

두께는 성별 차이 없이 두꺼운 제품이었고
다이아는 링 안에 작게 박혀있어요.
예물용보단 데일리 용으로 무난하면서도
링 쪽에 각인을 새겨놔서
저희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었어요.
보통 백금커플링은 남녀 디자인이 다른데
전 기왕이면 비슷한 거로 하고 싶었거든요.
친구가 말한 대로 서비스가 정말 후했는데
당일 방문 계약 서비스를 비롯한 
여러 가지 혜택이 있어서 괜찮더라고요.
예상했던 가격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했답니다.

 

백금커플링도 예쁘고 좋지만 가드링이나
가볍게 끼고 다닐 반지도 예쁠 것 같아서
몇 가지 추가로 보기도 했거든요.
이것도 직원분께서 어울릴법한 걸로 찾아
골라주시고 도움도 많이 주셨어요.
실제로 제가 선택한 건 무난한 건데도
같이 끼면 정말 예쁠 것 같더라고요.
덕분에 수월하게 선물을 고를 수 있어
마음도 가볍고 기분도 날아갈 것 같았죠.

 

사이즈부터 시작해서 세공을 손봐야 하기에
시간이 시일 걸릴 거라고 알려주셨거든요.
다행히 여유롭게 구매했던 덕분에
생일 전에 받을 수 있었답니다.
고이고이 잘 간직하고 있다가 
여자친구 생일에 서프라이즈로 줬는데요.
무척이나 좋아하고 사이즈도 딱 맞았고
무엇보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 예쁘더라고요.
샘플하곤 비교가 안 될 정도였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게 무척 잘 어울렸고
덕분에 백금커플링 잘 맞출 수 있었어요.
다음엔 함께 가서 골라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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