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리허설촬영 기분좋게 마치고 왔어요.

2020. 3. 26. 09:43★ 결혼 이야기 ★/스투디오 사이

웨딩리허설촬영 기분좋게 마치고 왔어요.

 

몇 달 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신이라면 모두 
웨딩리허설촬영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정말 만족스러웠던 웨딩리허설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왔답니다.

2020년 새로운 샘플을 보여주시며 촬영 담당 
실장님과 상담을 했는데요.
특별히 원하는 컷이 있냐고 여쭤보시더라고요.
스파지오 스튜디오의 사진은 정말 짠 것처럼 
샘플 사진이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없을 정도로 
너무 제 스타일이었어요.

인위적인 촬영 컨셉 보다는 자연스럽고 인물중심의 
사진을 원했었거든요.
모델분들이 찍으신 사진들은 전부 예쁘겠지만 
그래도 저와 제일 잘 맞는 걸 찾느라 
고민을 많이 했어요.

수만은 컨셉중에 한정적으로 고르기에는 
너무 욕심이 많아졌거든요.
컨셉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촬영도 길어질 테고 
선택할 사진이 많아질 테니 욕심을 
조금 버리고 찬찬히 둘러보며 예비신랑과 
상의하며 컨셉을 고르기 시작했어요.

원판사진같이 정면을 보고 찍는 컷도 예뻤지만, 
중후해 보이는 배경에서 비눗방울을 이용한 컨셉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웨딩리허설촬영을 정말 기대했었기 때문에 
한컷 한컷 신경 많이 쓰며 소품도 준비했는데 
촬영을 도와주시는 스태프분들께서 정말 
세심하게 도와주시더라고요.

빨간 나뭇잎이 있는 포인트에서는 신부가 정말 
돋보이지 않나요.
이사진 때문에 스파지오 스튜디오를 골랐다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컷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햇살을 살짝 가리는 듯한 수줍은 신부의 모습이 
배경과 너무나도 조화롭더라고요.

꼭 웨딩슈즈를 신으리란 법도 없잖아요.
웨딩드레스에 운동화를 매치한 컨셉 사진을 
보는 순간 머리에 망치로 한 대 맞은 느낌이었어요.
언발란스할거란 생각이 아니라 너무 
사랑스럽게 보이더라고요.

마치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듯한 계단 사진도 
마음에 들었어요.
스튜디오 곳곳마다 디테일을 살려서 계단도 
단순한 일반적인 계단이 아니게 
디자인되어있었어요.

화려한 주황빛의 꽃들과 신부가 들고 있는
한 아름 꽃다발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웨딩리허설촬영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촬영컨셉이었어요.
꽃을 보는 순간 저도 환하고 자연스럽게 
웃게 되더라고요.

사실 이 날 바람이 좀 부는 바람에 애를 좀 
먹었던 컨셉이긴 했지만 결과는 너무 
만족스러워서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사진은 찰나의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는 
작가님의 실력이 아닌가 싶었어요.

야외촬영도 수월하게 마쳤어요.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달리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쉽게 마무리했네요.

발랄하고 상큼한 컨셉 외에도 조금 차가운듯한 
느낌도 실어보고 싶어서 이 파란 배경에 
오렌지 포인트가 있는 컨셉도 선택했는데요.
일반적인 드레스가 아니라 정장을 입어서 
더 시크해 보이는 사진을 찍었어요.

분위기 최고인 이 컨셉 사진을 마지막으로 
저희 웨딩리허설 촬영을 모두 마쳤는데요.
몇 시간 동안이나 드레스 갈아입고, 
헤어 바꾸고 하느라 고생했던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했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예쁜 사진을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하루였어요.

스파지오스튜디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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