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0. 12:47ㆍ★ 결혼 이야기 ★/[일리아스 주얼리]
동생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제부가 일이 워낙 바쁘기도 하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러하듯
알아서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라
식장부터 본식 드레스 투어까지
다 같이 다니면서 봐줬었거든요.
지난 주말에는 웨딩밴드투어를
함께 가자고 하길래 다녀왔는데요.
주얼리 샵이 너무 괜찮더라고요.
개인적으로도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어질 정도였답니다.
"효성주얼리시티 가는 방법 "
저희가 다녀온 곳은 종로에 위치한
일리아스예요.
서울에서는 자차보다 대중교통이
여러모로 편리하기 때문에 거의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거든요.
종로5가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종로4가 방향으로 5분만 걸으면
도착하는 거리라서 편하더라고요.
자차를 이용시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한 주차권을 주신다고 하니
편한 방법을 이용하면 될 것 같아요.
"예약 후 방문 "
제가 주말에 선약이 있었던 터라
대기가 있을까 봐 걱정했는데요.
다행히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이라
동생이 미리 잡아두었더라고요.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다양한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어
시간 구애 없이 방문해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또 지인 소개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진행하면 추가로 할인을
적용해 준다고 하시더라고요.
매장은 효성주얼리시티 건물 내
지하 2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멀리서부터 보이는 간판도 있고
매장의 규모도 꽤 큰 편이라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답니다.
웨딩밴드투어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주말엔
웨이팅까지 있는 곳이라 들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입구 쪽에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을
비치해 두신 게 눈에 띄었어요.
"내부 인테리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나무 바닥과
채도가 낮은 그린 톤의 벽이
분주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어요.
보석 자체가 화려한데 인테리어까지
번쩍번쩍 휘황찬란하면 왠지
정신없고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차분해진 몸과 마음으로 친절한
직원분과 상담을 시작했답니다.
전 꾸미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물욕도 많은 편이라 결혼식 때
남들 하는 건 다 한 것 같아요.
막상 모든 과정을 지나고 돌아보니
대부분이 부질없는 것들이었고
낭비라 생각되는 게 많았거든요.
이런 건 경험하지 않고는 모르니까
동생에게는 알려주고 싶더라고요.
그중 첫 번째가 웨딩링이였어요.
사실 전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아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했었거든요.
다이아몬드 하나 박혔을 뿐인데
오백만원이 넘었던 것 같아요.
반지에 이렇게 큰 지출을 했으니
예산을 초과할 수밖에 없었어요.
거기에다 모임에 가면 한두 명은
꼭 이 반지를 끼고 있거든요.
평생에 한 번뿐인 결혼에 대한
증표인데 너도나도 똑같은 걸
착용하고 있다는 게 웃프기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가 됐어요.
웨딩밴드투어 전에 이런 이야기를
자주 나눴더니 똑똑한 제 동생은
합리적인 선택을 하더라고요.
저희는 확고하게 정한 게 없어서
현장에서 도움을 받기로 했는데요.
직원분께서 체크해야 할 몇 가지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답니다.
결혼 예물은 소재나 세트의 구성
제품에 사용되는 스톤 등급에 따라
가격이 그야말로 천차만별인데요.
어느 정도는 예산의 규모를
정해두고 고르는 게 좋다고 해요.
대략적인 예산을 말씀드린 뒤에
본격적으로 상담에 들어갔답니다.
"커스텀 제작 가능"
이 샵은 자체적인 디자인 공방을
운영하고 있으셔서 원하는 대로
커스텀해 제작이 가능한 곳인데요.
소재는 물론 스톤까지 다양하게
선택해서 만들 수 있다고 하셨어요.
뭐니 뭐니 해도 보석의 꽃은
다이아몬드가 아닐까 싶은데요.
모든 여자의 로망이기도 하고요.
다이아몬드 자체가 워낙 고가이고
퀄리티에 따라 가격이 천지 차이라
신중을 기해 골라야 한다고 해요.
웨딩밴드투어를 하는 이유 역시
이런 모든 면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더 나은 곳을 찾기 위함일 텐데요.
이 브랜드는 무려 5단계에 이르는
깐깐한 과정으로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먼저 까다로운 스톤 감정을 거쳐
엄선된 것으로 제작이 시작되고
이후 전문 MD와 담당자를 거쳐
최종적으로 구매 고객에게
전달되어 지는 과정이라고 해요.
당연히 정품임을 보증할 수 있는
보증서까지 발급이 가능하니
소비자는 믿고 구매할 수 있답니다.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여주시니
이해도 잘 되고 더 신뢰가 갔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컸던 건
바로 유니크한 디자인인데요.
사실은 큰 기대 없이 방문했었는데
백화점 명품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를 뛰어넘어 오히려
더 예쁜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천가지 디자인 중 고르기"
웨딩링은 유행 없이 낄 수 있으면서
고급스러워야 한다는 주의인데요.
흔하디흔한 디자인이 아니라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자체 운영 중인 연구소와 공방에서
보유하고 있는 디자인만 해도
무려 5,000여 개에 이른다고 해요.
또 이 모든 창작물은 디자인 등록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로지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답니다.
솔직히 본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웨딩밴드 투어를 다녀보면
객관적으로 보기가 어렵거든요.
이것도 괜찮고 저것도 괜찮고
서로 고민만 거듭하다 보면 결국은
선택이 힘들어지는 때가 많은데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 디자이너분이 있으시기 때문에
객관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었어요.
1:1로 진행되어서 눈치 보지 않고
궁금한 걸 물어볼 수도 있고요.
정말 빈틈없이 제일 잘 어울리는
제품을 매치해 주실 뿐 아니라
조금이라도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커스터마이징까지 도와주시니까
만족스럽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이게 바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결혼반지인 셈인 거죠.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만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에
A/S 문제가 궁금해지더라고요.
보통 사이즈 조절이나 생활하면서
생기는 스크래치 등이 고민인데요.
기본적인 클리닝 작업은 물론이고
사이즈 조정 리사이징까지
다양한 A/S를 제공한다고 해요.
최대한 아껴서 사용하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처음의 반짝거림과
빛을 잃을 때쯤 폴리싱을 받으면
새것처럼 낄 수 있겠더라고요.
제품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오는
책임감이 아닐까 생각됐어요.
저 결혼반지 맞출 때랑 쓴 비용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요.
팔찌며 목걸이까지 번쩍번쩍한
동생 모습을 보니 딸랑 반지 하나인
제 예물이 아주 단출해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예산에 여유 있는 금액대에
마음에 쏙 드는 걸 구매하게 되어
저까지 뿌듯한 웨딩밴드투어였어요.
곧 결혼기념일이 다가오는데요.
다시 방문해서 이번에는 가심비를
만족하는 선택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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