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찾은 결혼예물커플링

2022. 8. 11. 15:56★ 결혼 이야기 ★/[일리아스 주얼리]

 

저는 연애 시절에 커플링도 
종로에서 맞췄는데요. 
주얼리하면 당연히 종로라고 생각해서
결혼예물커플링을 맞추는 이번에도
무작정 찾아갔던 것 같아요.
사실 청담도 유명하긴 하지만 
저는 종로가 더 가깝기도 하고 
서울 다니며 지나다니던 곳이라 
훨씬 친근하더라고요.
제 성격이 여기저기 모두 둘러보는 
성격이 아니어서 몇군데 둘러보다 
우연히 발걸음을 멈춘 곳이 
일리아스주얼리입니다.

 

저희는 양가 부모님 도움 없이 
필요한 모든 준비를 스스로 했거든요.
주얼리는 두고두고 남는 것이다 보니 
너무 저렴하게 할 생각은 없었죠.
그래도 가능한 예산과 어떤 종류를 
구매할지 어느 정도 생각하고 방문했고요.
다이아 반지 하나, 결혼예물커플링은 
기본으로 생각했는데요.
예산안에서 가능하다면 
귀걸이&목걸이 세트 하나까지 생각했어요.

 

반지에 다이아가 크면 클수록 
화려하고 더 예뻐서 좋지만,
사실 대부분 이건 자주 착용하려는 
용도로 구매하는 건 아니잖아요.
거의 소장용이기도 하고, 
제 기준에서는 3부나 5부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3부를 보니 
너무 작아 보이고 5부를 하기에는 
제가 생각했던 금액을 초과하더라고요.

 

다이아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사이즈도 사이즈지만, 투명도에 따라 
또 등급이 천차만별로 있었어요.
그리고 등급별로 가격이 다 다르다고 하니, 
다이아 사이즈가 같아도 투명도에 따라 
가격이 여러 가지로 나뉘더라고요.
저는 5부 사이즈보다는 좀 더 저렴한 
3부로 하되, 등급을 조금 더 높은 등급으로 
올리고 예산안 금액으로 맞출 수 있게 
디테일하게 상담을 해주셨어요.

 

링은 제가 심플한 걸 좋아해서, 
디자인은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하지만 매장에서 둘러보니 
예쁜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 순간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이것저것 보며 눈을 반짝이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으면 
편하게 알려달라고 하시며,
전부 착용해볼 수 있게 
친절하게 도와주셨는데요.
그래도 계약은 제가 원래 생각했던 대로 
심플링으로 진행했네요.
저는 심플한 게 가장 오래간다 생각하거든요.

 

심플링 반지를 볼 때 가드링까지 같이 
껴있는 반지가 많이 보였어요.
직원분께 요청해서 반지를 가드링과 
같이 껴보니 심플함에 화려함이 
추가돼서 느낌이 확 사는 게 
훨씬 눈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말은 못 했지만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랑이 눈치를 채고 가드링도
같이 할까 했죠.
직원분께서도 링을 심플하게 하면 
가드링을 같이 하면 더 좋다고 
조언도 해주셨어요.
실제로 착용도 해보니 
화려한 느낌을 내고 싶을 때, 
결혼예물커플링이랑은 함께 끼워주면 
훨씬 느낌이 살아서 
알이 조금 작아도 작다는 느낌은 
크게 못 받았거든요.
신랑도 마음에 들었는지 
가드링도 같이 계약해줬어요.
이땐 정말 공주가 된 것처럼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다이아 반지를 고르고 난 후에는 
신랑과 평소에 끼고 있을 
결혼예물커플링을 봤어요.
신랑과 같이 각자 원하는 스타일로 
고르기로 했는데, 예쁜 디자인이 워낙 많아서 
고르고 보니 5개가 넘더라고요.
직원분께서 어울릴만한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을 나눠서 설명해 주셨고,
디테일하게 봐주셔서 그런 부분이 
참 감사했어요.

 

반지라는 게 모양과 종류가 
천차만별이잖아요.
두께가 얄쌍한 스타일, 두꺼운 스타일, 
또 색깔이 기본 골드가 있고, 
로즈골드가 섞인 것도 있고요.
너무 각양각색이라 선택지가 많으니까 
정말 뭐하나 고르기가 쉽지 않았죠.
다이아는 워낙 제가 생각했던 스타일이 
확고해서 금방 결정했는데,
오히려 결혼예물커플링으로 
매일 착용할 반지를 고르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저한테만 어울릴 게 아니라 
신랑한테도 어울려야 하니 고르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직원분께 도움을 청하니
같이 고민해주시는 모습에 조금 감동했어요.

 

많은 고민 끝에 결혼예물커플링은 
골드와 백금으로 어우러진, 깔끔하면서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으로 선택했어요.
이때는 신랑이 저한테 선택권을 많이 줘서 
제가 원하는 대로 직원분과 상담하고 
또 직원분께서 제가 상담했던 대로 
많이 맞춰주셔서 편하게 
여러 가지 디자인을 보고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필수로 계약해야 하는 걸 
모두 고르고 나서 금액을 확인했는데,
예산에서 조금 여유가 있어서 
귀걸이&목걸이 세트도 같이 봤는데요.
중요하게 생각했던 두 가지를 계약하고 나니 
마음도 조금 편해져서
이때부턴 100% 즐기면서 봤던 것 같아요.
저는 귀걸이, 목걸이를 잘하는 편은 아니어서 
제가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 위주로 
디자인을 봤고, 역시나 직원분 도움을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남자가 보는 것보다 
여자가 봐주는 게 더 확실하기도 하니까요.

 

저는 제가 생각했던 대로 
다이아, 결혼예물커플링 그리고 
귀걸이&목걸이 세트까지 전부 계약했어요.
다이아는 계약과 동시에 주문이 들어가서 
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제작이 완성되면 연락을 주신다고 
그때 찾으러 오라고 하셨고,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 좋게 계약하고 나왔죠.

 

몇 년 뒤 아이의 돌 때에도 와서 
상담받아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여기는 제가 사전 조사 없이 편하게 가서
구경만 하고 와야지 하고 
우연히 방문하게 된 매장이었는데요.
매장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매장이어서
내가 원하는 모양에 생각했던 예산까지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직원분도 친절하고 주얼리라는 것에 
아는 것이 없었던 저에게 
상담도 자세하게 잘 해주셔서 
지금도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저에겐 새로운 출발에 
좋은 신호탄이 된 곳이에요.
혹시 결혼예물커플링을 종로에서 하려고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상담은 꼭 한번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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